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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 황해령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루트로닉 황해령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루트로닉 황해령 회장이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3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은 대한민국 글로벌 혁신성장의 주역인 우수 벤처기업, 지원기관을 발굴해 격려하고 기업, 유공자의 자긍심과 의욕을 고취하고자 열리는 행사다. 루트로닉 황해령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산업훈장 중에서도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루트로닉은 황 회장이 미국 예일대 경제학과 졸업 후 1997년 창업한 에스테틱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의 개발 및 생산, 판매하고 있다. 더마브이, 헐리우드 스펙트라, 클라리티II 등 10종 이상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중국, 독일의 현지 법인을 포함해 550여명이 근무 중이다. 연구개발에 꾸준히 집중해온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발표 논문과 지적재산권은 각각 423건, 741건에 달한다.전 세계 약 8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전체 매출의 약 88.2%가 수출을 통해 발생했다. 전체 루트로닉 매출의 40% 이상은 미국에서 이뤄지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매출은 전체 70% 이상이다. 국내 피부과 80%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회사가 개발한 의료기기는 치료와 미용 목적으로 활용된다.황해령 회장은 "1997년 한국의 기술로 레이저 의료기기를 만들어 산업의 본류인 미국에 수출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회사를 창업했다"며 "기업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을 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산업 발전과 업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5 17:45:54의료기기·AI

변곡점 맞은 1세대 미용 기업들…연이어 경영권 매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에서 손꼽히는 1세대 피부미용 의료기업들이 연이어 경영권을 매각하며 주인이 바뀌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주체는 대부분 사모펀드로 공개매수를 통해 유통 주식을 걷어들인 뒤 자진해서 상장폐지를 하는 수순으로 유사하게 흐르는 모습이다.국내에서 손꼽히는 피부미용 기업들이 잇따라 M&A 대상이 되고 있다.2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1세대 피부미용기업으로 꼽히는 기업들이 잇따라 사모펀드에 인수되며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일단 사실상 인수 마무리 절차에 들어간 루트로닉이 대표적인 경우다.루트로닉은 1997년 설립된 레이저 의료기기를 주축으로 하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으로 작년 말 기준으로 매출액이 2600억원을 넘어가는 중견기업이다.특히 우리나라 피부과 시장에서 점유율이 80%를 넘길 정도로 레이저 부분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2000년 국내에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들을 넘은 1세대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으로 지금은 세계 80개국에 수출 노선을 확보하고 K-헬스를 주도하고 있다.루트로닉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곳은 사모투자펀드인 한앤컴퍼니로 공개 매수 방식을 통해 루트로닉 지분을 모으고 있는 상태다.지난달 9일 공식적인 공개 매수를 선언한 이래 1차 기일인 이달 14일까지 루트로닉 창업자인 황해령 회장의 지분 19.7%를 포함해 85.8%까지 지분율을 늘린 상황.이에 따라 루트로닉은 지난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등 선임을 마친 뒤 18일 최대주주가 황해령 회장에서 한앤코 23호 주식회사로 변경된 사실을 공시한 바 있다.사실상 인수 절차는 마무리 단계에 이르른 셈. 하지만 한앤컴퍼니는 오는 8월 8일까지 1384억원을 들여 2차로 공개 매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공개 매수 가격은 1차와 마찬가지로 주당 3만 6700원으로 한앤컴퍼니는 2차 공개 매수를 통해 1차 매수에서 확보하지 못한 373만주의 보통주를 흡수할 예정이다.계획대로 된다면 한앤컴퍼니는 루트로닉 지분의 99%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사실상 온전한 소유주가 된다는 의미.이미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린 상황에서 2차 공개 매수에 들어간 것은 자진 상장폐지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최대 주주가 95% 이상 지분을 확보하면 상장 폐지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루트로닉은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는 점에서 별도의 규정은 없지만 완전한 편입을 통해 잡음을 없애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이처럼 루트로닉이 사실상 피인수를 통한 자진 상폐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루트로닉의 경쟁자로 국내 피부미용 기업 중에 손꼽히는 이루다도 매각설이 급부상하고 있다.이루다는 2006년 설립된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으로 루트로닉과 마찬가지로 레이저 기기와 집속초음파, 특히 색소 분야에 특화돼 있다.지난해 총 매출 463억원에 영업이익 83억원을 달성한 기업으로 현재 설립자인 김용한 대표가 36.61%의 지분으로 최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현재까지 이루다는 인수설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지만 유명 회계법인이 개입하고 외국계 사모펀드가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매각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이루다의 매수 주체로 거론되는 곳은 바로 베인캐피탈이다. 베인캐피탈은 국내 보툴리눔톡신 기업인 휴젤을 인수한 뒤 막대한 수익금을 남기고 매각하면서 국내에서 이름을 날린 외국계 사모투자펀드.특히 지난해 슈링크로 유명한 국내 피부미용 기업 클래시스를 전격 인수하면서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투자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 역시 공개 매수 방식으로 이루다의 지분을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클래시스와의 시너지를 노리는 방향이 유력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최대 주주 지분율이 17%에 불과했던 루트로닉과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대 주주 지분를 포함해 우호 지분이 40%가 넘는 이루다의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 등의 이유로 쉽게 공개 매수 방식을 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이다.그렇다면 이처럼 사모투자펀드가 잇따라 국내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을 노리는 이유가 뭘까.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이 잠재력 대비 저평가 되어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또한 거세게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더불어 코로나로 촉발된 이른바 K-헬스의 영향도 이유로 꼽고 있다.투자은행 관계자는 "인수 대상 기업들을 보면 독자적 경쟁력을 가지고 해외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들로 수년째 영업이익 등이 적게는 수십 퍼센트에서 많게는 수백 퍼센트까지 급성장하는 회사들"이라며 "하지만 주가 등은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점에서 사모펀드 입장에서 잘 재포장하면 얼마든지 다시 비싸게 팔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단순한 경영 참여를 넘어 빠르게 공개 매수를 진행하며 90%가 넘는 지분을 가져가는데는 이유가 분명하지 않겠냐"고 "특히 한류 열풍이 거세지면서 국내 피부미용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한 몫했다고 보여진다"고 전했다.
2023-07-21 05:30:00의료기기·AI

루트로닉 소액주주 “황해령 회장, 주주 면담 응하라”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루트로닉(회장 황해령) 소액주주 20명은 지난 26일 오후 1시 20분부터 2시 30분까지 황해령 회장이 거주하는 서울시 용산구 동부이천동 자이아파트 앞에서 회사 경영 투명 공개와 주주들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2차 항의 집회를 벌였다. 앞서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루트로닉 본사 앞에서 1차 항의 시위를 벌인 소액주주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주주들을 기망하고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는 황해령 회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순진한 주주들을 이용해 유증자금을 갈취하는 부도덕한 경영자가 회사를 경영하지 못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2차 항의 집회를 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주들에게 경영권을 위임받은 황해령 회장은 주주들을 속이지 말고, 경영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주주들의 면담요구를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루트로닉 소액주주 일동은 내달 20일 예정돼있는 루트로닉 본사 3차 항의 집회와 함께 황해령 회장이 각각 회장·이사로 있는 한국예일대총동문회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를 비롯해 코스닥협회까지 주주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2019-01-27 11:54:13의료기기·AI

루트로닉 소액주주 “황해령 회장 자택서 2차 시위”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루트로닉 소액주주 약 30명은 지난 8일 오전 11시 30분 루트로닉 본사 앞에서 회사 측의 잘못된 경영방식과 부도덕한 황해령 회장의 경영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루트로닉(회장 황해령) 일부 소액주주들의 분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루트로닉 본사 앞에서 황해령 회장의 부도덕한 경영을 규탄하고 주주 면담 수용을 요구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던 소액주주들이 오는 26일(토) 2차 시위를 예고한 것. 2차 항의 시위 장소는 루트로닉 황 회장의 자택. 루트로닉 소액주주들은 앞서 1차 시위에서 ▲황해령 회장의 주주 면담 수용 ▲안과의료기기 ‘알젠’ 임상내용 공개 ▲유증자금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을 요구하고, 만약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차 항의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주장했다. 소액주주들의 2차 항의 시위 예고는 빈말이 아니었다. 박민구 루트로닉 소액주주 대표는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1차 시위를 한 후 일주일 뒤 용산경찰서에 바로 시위신고를 접수하고 허가까지 받았다”며 “26일 오후 1시 황해령 회장 자택 앞에서 2차 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일 1차 시위 당시 루트로닉은 소액주주들의 면담 요구를 무대응으로 일관한 것도 모자라 오히려 시위 당일 아침 의도적으로 ‘매출성장 가속도·신제품 출시 계획’ 등 회사 측에 유리한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해 시위를 물타기 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루트로닉은 소액주주들의 1차 시위가 있었던 지난 8일 공교롭게도 황해령 회장의 신년사를 주요 내용으로 다룬 2019년 시무식 개최 보도자료를 경제지와 일부 의료전문지에 배포했다. 박 대표는 “루트로닉 시무식이 실제로는 1월 2일 열린 것으로 알고 있다. 회사가 소액주주들의 시위 명분을 축소하기 위해 마치 8일 날 시무식을 개최한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이라며 “이 같은 루트로닉의 기만행위가 소액주주들의 분노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루트로닉과 황해령 회장이 소액주주들의 시위가 적당한 선에서 끝날 것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2월 셋째 주 루트로닉 본사 3차 시위 신고를 이미 고양경찰서에 접수했으며, 이후에도 황해령 회장이 각각 회장·이사로 있는 한국예일대총동문회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를 비롯해 코스닥협회까지 항의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가 사전에 입수한 루트로닉 소액주주들의 2차 항의 시위 성명서 전문 루트로닉 소액주주는 2019년 1월 26일 루트로닉 황해령 회장이 거주하는 서울시 용산구 동부이촌동 자이아파트 앞에서 속임수 유증과 주주를 기망하고 시장을 속이는 황 회장의 부도덕한 경영에 항의하고 고발하기 위해 시위를 한다. 2016년 11월 황해령 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M&A, 중국 진출, 황반부종 및 건성황반변성을 치료하는 의료기기 알젠의 상업임상을 시작하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그리고 황해령은 주주들에게 유증을 통해 퀀텀점프를 할 것이니 믿고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정작 대주주이자 경영자인 황해령은 유증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자신은 돈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유증 전 당시 M&A를 2017년 상반기에 마무리한다고 여러 번 반복적으로 호언했다. 또 미국에서 알젠 상업임상은 2016년 11월 23일에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메이오 클리닉(Mayo Clinic) ▲클리브랜드 클리닉(Cleverland Clinic) ▲윌스 아이 병원(Wills Eye Hospital) ▲터프츠 대학교(Tufts University)에서 곧 시작한다고 했다. 그리고 한국과 유럽에서 임상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연구한 결과를 주주들과 시장에 투명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진한 주주들은 이 말을 믿었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에 주주들이 항의하자 2017년 3월 정기주총에서 황해령은 “루트로닉은 알젠에 관해 글로벌 기업과 계약이 돼 있고, 연말쯤 되면 알젠에 관한 논문이 나올 예정인데, 그러면 현재 주가 뒷자리 동그라미가 몇 개가 붙을지 모르겠다”며 “그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또 한 번 주주들을 기망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주주들이 원하면 M&A 실패 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고 주주 질문에 황해령은 대답을 당시 이고훈 부사장에게 위임했고, 이고훈 부사장은 황해령 앞에서 주주들과 그러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2017년 6월 이고훈 부사장이 사직하고 현 황현택 사장은 주주들과의 간담회에서 M&A 불발 시 주주들이 원하면 유증자금이 정기예금으로 은행에 예치돼있으니 자사주 매입 후 소각하겠다고 말했지만 이 역시 지켜지지 않았다. 또한 2017년 시작된 알젠 임상결과가 논문으로 작성돼 순차적으로 망막학회 등에 발표되는 것을 회사는 홍보하지 않았을 뿐더러 언론에 보도자료를 내서 회사를 홍보하라는 주주 요구를 (가톨릭대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노영정 교수 컨펌을 받아야 하는데 노 교수가 허락하지 않아서 보도자료를 못 낸다고 하다가, 언론사에 보도되니 논문을 축소·왜곡·은폐하다가 언론에 발각돼 망신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우리 소액주주는 성명서를 통해 솔직하게 M&A 실패를 인정하고 주주와 시장에 정직하게 임상진행상황을 밝힐 것을 요구했으며, 유증자금으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유증자금을 돌려 줄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본 집회는 주주들을 기망하고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는 황해령을 고발하는 한편 더 이상 순진한 주주들을 이용해 유증자금을 갈취하는 부도덕한 경영자가 회사를 경영하지 못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항의집회를 연다. 루트로닉 황해령 회장에게 고함 1. 황해령은 돈을 뜯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주주를 이용하지 말라. 2. 주주에게 경영권을 위임받은 황해령은 주주들을 속이지 말고, 경영상황을 주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 3. 황해령은 주주들의 면담요구를 피하지 말고 응할 것이며, 그동안 주주들을 기망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
2019-01-25 21:10:03의료기기·AI

루트로닉 소액주주 “황해령 회장 부도덕한 경영 규탄”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루트로닉 소액주주 약 30명은 8일 오전 11시 30분 루트로닉 본사 앞에서 회사 측의 잘못된 경영방식과 부도덕한 황해령 회장의 경영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루트로닉 소액주주 약 30명은 8일 오전 11시 30분 루트로닉 본사 앞에서 회사 측의 잘못된 경영방식과 부도덕한 황해령 회장의 경영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박민구 소액주주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성명서를 통해 황 회장의 주주면담 수용 등 4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덧붙여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2차로 황 회장 자택 시위를 비롯해 황 회장이 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예일대총동문회 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루트로닉 소액주주 일동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 2016년 11월 루트로닉은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루트로닉 황해령 회장은 2016년 11월 유상증자 전 언론을 통해 여러 번 발표한 여러 가지 회사의 성장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또한 미국유학 당시 조국을 사랑하는 애국심 때문에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 유학했고, 예일대 재학 시 기숙사 본인의 방에 태극기를 걸어놓고 생활했으며, 귀국 시 다시 가지고와서 지금은 자신의 집무실에 걸어놓고 매일 보면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한다고 말했다. 2017년에는 중국 지방정부와 합작으로 중국자회사를 설립해 중국에 진출하고, M&A를 통해 글로벌 에스테틱기업으로 성장하며 안과의료기기 ‘알젠’으로 황반변성을 치료하고, 미국의료보험에 등재하기 위해 상업임상을 시작하기에 회사가 퀀텀점프 할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우리는 순진하게 언론에 나오는 황 회장 인터뷰를 믿었고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 국가와 나라를 위하는 일이며 또한 개인적으로 우리에게도 이익이 되는 일이라 판단해 빚을 내고 대출을 받아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하지만 황 회장은 유증자금을 손에 쥔 후에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 금방 계약될 것처럼 말하던 M&A는 현재 3년이 다 되어가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 현재는 M&A 인수팀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 중국 지방정부와 합작으로 자회사를 설립해 중국에 진출한다는 말은 온대간대 없어졌고 미국에서 알젠 상업임상을 통해 미국의료보험에 등재하겠다고 말하며 2017년 4월 임상이 시작됐다는 2017년 언론사 인터뷰 내용을 내보낸 후 현재까지 어떤 진행상황에 대해 아무런 코멘트도 없다. 2017년 3월 열린 정기주총에서 주주들은 주가하락과 시장에서 소통하지 않는 황 회장에게 항의했다. 이에 황해령 회장은 정기주총 장에서 주주들에게 “회사는 지금 글로벌 제약사와 계약이 돼있어서 공식적으로 알젠 미국임상에 대해 발표하지 못한다.” “하지만 2017년 말쯤 되면 논문이 나오기 때문에 현재 주가 뒤에 동그라미가 몇 개가 붙을지 모르겠다.” “그러니 연말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주주들에게 간곡하게 요청했다. 이후 우리 소액주주들은 황 회장의 애국심과 진정성을 믿고 지지하며 묵묵히 기다렸다. 하지만 1년이 지난 2017년 말이 됐지만 나온다던 알젠 논문은 나오지 않았고 주가는 한없이 폭락을 거듭했다. 그래서 우리는 소액주주 모임을 결성하고 임시주총을 소집하려 의결권 3%를 확보한 후 회사에 임시주총을 소집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회사에서는 당시 문경미 IR팀장을 보냈고, 아시아경제TV 본사가 있는 목동 KT본사에서 소액주주 대표들과 면담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당초계획보다 약간 늦어졌지만 미국임상은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으니 2018년 2사분기까지만 기다리면 알젠에 관한 로드맵과 투자유지, 회사 운영상황, M&A에 관한 모든 것을 발표하겠다고 밝히며 그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요청해 우리는 다시 6개월을 기다렸다. 루트로닉 소액주주 박민구 대표가 성명서를 읽고 있다. 당시 소액주주 대표를 지냈던 노태율 씨는 이후 회사와 관계가 좋아진 것으로 판단해 회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을 받고 2주일에 한 번씩 소액주주 대표 및 루트로닉 홍보대사로서 회사를 방문해 황현택 사장을 만났고, 경영상황이나 임상진행 상황 등을 소액주주들과 소통하는 가교역할을 했다. 그러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로드맵이 발표되면 주가가 폭등할 것이고 7월말쯤 노태율 씨를 통해 황현택 사장은 주주들과 간담회 자리를 만들어서 그동안 섭섭했던 부분을 다 털어놓고 회포를 풀자고 했다. 하지만 이런 말은 또 거짓이었고, 나온다던 로드맵은 빈껍데기로 채워졌으며 7월에 열자던 간담회는 온대간대 없어졌다. 이후 주주들의 항의와 황 회장 면담요청은 전부 묵살됐다. 이에 소액주주들은 회사 앞과 황 회장 집 앞에서 시위를 준비해 회사에 통보했다. 그러자 해외 출장이 거의 없던 황해령 회장은 지난해 7월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귀국하지 않고 5개월을 미국에서 보냈다. 그리고 지난 12월 황 회장이 귀국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시 면담요청을 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기에 비서실로 전화해 다시 면담요청을 했고 회사 측은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해 기다렸다. 연락이 없어 2일후에 연락하니 2019년 1월 5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그전에 만나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또한 주주들은 IR팀에게 세계 최초로 전 세계 유병인구가 1억2000만 명인 건성황반변성(AMD)을 치료해 성공했다는 노영정 교수의 연구결과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망막학회에서 논문이 발표됐기에 이것을 기사화해 달라는 요청을 수없이 했지만 전부 묵살됐다. 당시 논문내용은 AMD 초기가 아닌 습성으로 전이되기 전 단계인 중기이상의 20명 환자 20안를 대상로 연구했고, 이제까지 어떠한 약물이나 의료기기로도 AMD 원인인 두르젠을 감소시키지 못했던 것을 40% 이상 환자에게서 감소시켰다. 이 결과는 2015년 한국에서 10명, 독일에서 1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성공했다는 회사 발표와 일맥상통하는 결과이고, 또 다른 국내 및 미국 임상상황과도 같은 연구이다. 노영정 교수 논문은 AMD 중기 및 말기환자들에게 치료혜택을 줄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린 것을 왜곡축소까지 저지르는 만행을 일삼고 있다. 우리의 요구사항 1. 유상증자에 참여해 회사 자금을 지원한 주주들을 배신하는 행위를 즉각 멈추고 황해령 회장은 주주들의 면담요구를 수용하라. 2. 알젠으로 건성황반변성(AMD)치료에 관해 유럽허가를 받은 것과 AMD·중심성장액맥락망막변증(CSC)·당뇨병성황반부종(DME) 등에 관해 미국 5개 병원과 가톨릭대여의도성모병원, 누네안과, 분당서울대병원, 김안과병원을 비롯해 스위스에서 진행 중인 임상내용을 공개하라. 3. 3년간 진행하고 있다는 M&A는 멈추고, 유증자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라. 4. 2018년 4사분기 실적에 관해 예상 공시하고 적자가 3사분기부터 늘어난 이유, 즉 알젠 임상비용이 포함돼있기 때문임을 적시하고 2019년 신제품 출시계획을 발표하라. 우리의 요구조건이 수용되지 않을시 1차 시위에 이어 2차로 황 회장 집, 3차로 황 한국예일대총동문회 사무실 앞에서 지속적으로 시위할 것을 선언한다.
2019-01-08 13:37:35의료기기·AI

소액주주들은 왜 ‘루트로닉’에 분노하는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루트로닉 황해령 회장의 비윤리적이고 무책임한 경영을 강력히 항의하겠다.” 루트로닉 망막 치료 레이저 ‘알젠’(R:GEN) 루트로닉 소액주주 일동이 오는 8일 오전 11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원로 219 루트로닉센터 앞에서 시위를 예고한 이유다. 소액주주 일동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루트로닉 경영권을 행사하는 황해령 회장은 주주를 속이고 시장을 속여 주주들에게 커다란 피해를 입혔고, 시장에서는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황 회장의 말과 회사를 믿고 유상증자에 참여했지만 지금은 주가폭락으로 가정이 파탄 나고 스트레스로 인한 합병증으로 건강을 망친 주주가 수없이 많이 생겨났다”며 “우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고 기다릴 수 없다”며 항의 시위 배경을 밝혔다. 루트로닉 소액주주 박민구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소액주주들이 루트로닉에 분노하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설명했다. 루트로닉이 개발한 황반 치료 레이저기기 ‘알젠’(R:GEN)이 국내와 유럽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중심성장액맥락망막변증 허가는 물론 FDA로부터 유의미한 황반부종 승인까지 받았고, 특히 건성황반변성의 경우 임상실험을 통해 의료기기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했음에도 회사 측에서 이를 적극 알리지 않아 지속적인 주가 하락을 방치했다는 주장이다. 박 대표는 “가톨릭대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노영정 교수가 지난해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망막학회에서 발표한 파일럿 임상시험 논문은 알젠을 활용한 선택적 망막 요법(Selective Retina Therapy·SRT)이 중증도의 건성황반변성을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해당 논문을 살펴보면, 건성황반변성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알젠을 활용한 SRT를 실시해 3·6·9·1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치료효과를 평가한 결과 환자 20명 중 8명(42.1%)에서 드루젠(drusen·노화로 인해 황반에 쌓이는 찌꺼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 맥락막 신생혈관이나 출혈 등 부작용은 없었다. 그는 “건성황반변성은 아직까지 치료제나 치료기기가 없기 때문에 알젠이 상용화되면 전 세계 200조원으로 추산되는 관련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알젠은 국내외 인허가와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했다”며 “하지만 루트로닉은 이런 저런 핑계로 보도자료를 내지 않는 등 무책임한 경영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액주주들은 루트로닉 황해령 회장의 유상증자 전·후 180도 달라진 태도 변화에 더 큰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민구 대표에 따르면, 황 회장은 2016년 유증을 앞두고 “퀀텀점프를 한다” “중국시장에 진출한 다” “알젠의 대규모 상업임상을 미국에서 한다” “주가에 0이 한 개 더 붙을 것이다” 등 온갖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주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에 나서며 유증을 설득했다. 소액주주들은 황 회장의 말을 믿고 빚을 내거나 대출을 받는 등 유증에 참여했지만 이후 주가가 반 토막 이상 폭락하면서 막대한 피해와 고통을 겪게 된 것. 특히 황 회장은 유증 이후 주가하락 과정에서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주주들의 면담요청을 묵살하는 등 소통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박 대표는 “소액주주들이 원하는 건 주가를 올려달라는 것이 아니다. 루트로닉이 공시를 통해 명시한 인수합병 등 약속들이 잘 실행되지 않았다면 최소한 그 이유와 대책을 설명하고 소통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회장은 주주들의 면담요구를 받아들이고, 2015년 행한 유상증자 자금 사용처를 명명백백히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며 “오는 8일 루트로닉 시위에는 소액주주 약 30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8일 1차 시위에 이어 2~3주 내 황해령 회장 자택 앞 2차 시위를 위해 용산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액주주들의 문제 제기와 8일 시위와 관련해 루트로닉 커뮤니케이션팀 오창희 팀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소액주주들의 주장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특별히 할 말이나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들은 루트로닉 소액주주들이 투자기업을 상대로 문제를 제기하고 항의 시위를 하는 것에 대해 대체로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의료기기업체 대표는 소액주주와 기업 모두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 투자는 수익을 위한 욕심에서 주가 하락과 같은 리스크를 감안해 하는 것”이라며 “주주들이 주가가 떨어져 손해를 봤다고 해서 주가를 올리기 위해 투자기업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흘리거나 기사화하도록 압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또한 합리적이지 않다”며 “소액주주들은 주가상승에 호재로 작용할만한 공시 내용을 믿고 투자를 한 것인데, 만약 공시대로 되지 않고 심지어 주가까지 폭락했다면 당연히 해당 기업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판단해 주주활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기업은 공시대로 진행되지 않았을 경우 그 이유와 계획을 공시를 통해 밝히고 주주들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며 “루트로닉 소액주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는 기업과의 소통 부재에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의료기기업체 임원은 주식이 오르든 내리든 그 수익과 손해는 오롯이 투자자의 몫이며, 주주들이 주가하락을 이유로 기업 경영·홍보활동을 침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기업들은 주주들에게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기업정보를 공개하고 설명해야한다”며 “루트로닉 소액주주들이 분노하는 것은 IR이나 홍보팀 등 어느 곳을 통해서도 정보를 얻거나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차단돼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대통령의 규제혁신 발표 이후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루트로닉과 소액주주 간 갈등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생명을 살리는 공공성을 가진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차가운 시선과 함께 이제 막 싹 틔우기 시작한 산업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2019-01-07 00:07:58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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